여야，건교위 １４일소집 합의

여야는 11일 저녁 서울 63빌딩에서 비공식 총무접촉을 갖고 대한항공기 추락사건의 원인규명과 향후 정부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14일 국회건설교통위원회를 소집키로 합의했다. 여야 총무들은 그러나 정치현안인 정치개혁입법특위 구성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을 특위에 포함시킬 것인지 여부를 놓고 입장이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신한국당 姜在涉(강재섭)총무는 이날 『정치특위가 여야 동수로 구성된 것은 민주당이 야당의 범위에 포함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국민회의 朴相千(박상천), 자민련 李廷武(이정무)총무는 『민주당과의 동질성이 확보되지 않는 상황에서 민주당을 야당에 포함시킬 경우 특위운영 과정에서 여야동수 구성의 정신을 실현하지 못할 것』이라며 반대했다. 〈윤영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