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항공안전 특별기구」설치 검토

  • 입력 1997년 8월 9일 20시 37분


신한국당은 KAL기 추락 참사와 관련, 항공안전에 관한 특별기구 설치를 검토중인 것으로 9일 알려졌다. 李海龜(이해구)정책위의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KAL기 참사 당정회의」를 마친 뒤 『항공안전에 관한 획기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건설교통부내에 항공안전특별기구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李會昌(이회창)대표위원도 이날 참석한 崔洸(최광)보건복지부장관 李祺周(이기주)외무차관 金建鎬(김건호)건설교통부차관 등 정부당국자에게 『정부는 조속한 시일내에 항공안전기구 및 관리시스템 구축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대표는 『현재 시신발굴과 사고원인 규명작업이 미국측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우리도 전문기술을 보유한 요원들로 「합동조사반」을 편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는 내주초 국회건설교통위원회를 열어 KAL기 사고의 사후수습 및 항공사고 재발방지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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