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이회창대표 22일 3차례회동…당직개편등 논의

  • 입력 1997년 7월 22일 11시 59분


신한국당총재인 金泳三대통령과 대통령후보인 李會昌대표는 22일오전 청와대에서 경선후 처음으로 회동, 후보중심의 당직개편및 대선체제정비등 향후정국운영방안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金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당이 결속된 가운데 경제 민생 안보등 당면현안 해결과 연말 대선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李후보는 이에 대해 차기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당의 단합과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면서 대선승리를 위한 긴밀한 당정협조체제의 강화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金대통령과 李후보는 대선체제정비를 위한 당직개편문제를 비롯, 경선후당의 결속방안, 대통령과 후보간 협조방안, 대선체제구축등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교환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金대통령은 이어 이날오후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 별관 2층에서 李후보를 비롯한 1천8백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신한국당 대통령후보자 선출 축하연」에 참석, 후보당선을 축하하고 대선필승을 다짐할 예정이다. 金대통령은 축하연이 끝난뒤 이날저녁 청와대에서 다시 李후보와 만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대통령과 후보간 협조체제정립및 정국운영과 대선전략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이에 앞서 金대통령은 이날아침 趙洪來정무수석을 李후보의 구기동자택에 보내 蘭화분을 전하며 거듭 후보당선을 축하했다. 金대통령과 李후보는 경선후 첫날 청와대에서의 두차례 회동을 비롯, 축하연에서의 만남등 이날만 세차례 대좌를 가져 대통령과 후보간 새로운 관계정립과 관련,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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