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성후보측 『경선 5대의혹 해소안되면 중대결의』

  • 입력 1997년 7월 15일 20시 11분


신한국당 李壽成후보 경선대책위 李在五대변인은 15일 서울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19일 전까지 李會昌후보측이 연루된 금품살포설 등 경선과 관련된 「5대 의혹」의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대결의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李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연루자의 신원이 드러난 괴문서사건 ▲朴燦鍾후보가 제기한 李會昌후보측의 다액의 금전살포설 ▲李후보측의 제주도 대의원 향응제공의혹 ▲특정후보 사퇴를 전제로 차기정권 자리 사전거래설 ▲일부후보들의 전력과 사상성 시비 등 5대의혹을 규명해야 할 대상으로 제기했다. 이 성명은 특히 『5대 의혹사건의 진상을 당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총재의 엄정중립 의지는 존중돼야 하지만 당경선 과정이 도를 넘을 때는 총재가 직접 관여하겠다는 총재의 결심 또한 존중한다』고 주장했다. 李대변인은 또 사법당국의 수사를 촉구한뒤 『서울 유세전까지 이 문제가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해결되지 않을 때 민주적 개혁정권의 창출이라고 하는 시대적 소명에서, 또한 21세기 선진정치를 구현해야 한다는 국민적 여망의 편에 서서 우리의 새로운 중대결의를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李대변인은 「중대결의」의 내용에 대해서는 『그때 가서 밝히겠다』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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