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곧 기자회견…김대통령『黃 남침야욕 알리러 왔다』

  • 입력 1997년 6월 28일 20시 19분


멕시코를 방문중인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은 28일 오전(한국시간) 수행 경제인들과의 간담회에서 『黃長燁(황장엽)전북한노동당비서는 북한이 아직도 적화통일를 바라고 있다는 것을 전하기 위해 남으로 왔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어 열린 멕시코 동포 리셉션에서도 『황전비서의 망명 목적은 북한이 무력으로 남침하겠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고 있음을 알리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이와 관련, 『북한의 미그기가 5분이면 서울에 온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우리 국민은 안보의식으로 철저하게 무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황전비서가 며칠 뒤기자회견을 갖고자신의망명동기 등에대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시티〓이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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