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성고문『나도 힘있다』…지구당위원등 80명 초청

  • 입력 1997년 6월 26일 19시 48분


신한국당 李壽成(이수성)고문이 26일 저녁 여의도 63빌딩내의 식당 가버너스챔버에서 원내외 지구당위원장 60여명과 시도의회의장단 10여명, 당중앙위원회분과위장 10여명 등 친SS(이고문의 영문이니셜)계 80여명을 초청, 만찬을 함께 했다. 이날 모임에 대해 이고문측은 『지난 17일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던 위원장 등에게 답례로 저녁을 사는 것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27일 李會昌(이회창)대표의 경선출마선언을 하루 앞둔 시점을 택해 이고문의 지지세력을 한 자리에 모았다는 점에서 세과시를 위한 모임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즉 이고문이 경선에 뛰어든 지 한달만에 이 정도의 세를 독자적으로 확보했다는 것을 과시하는 모임인 것이다. 이날 모임은 또한 이고문측의 경선전략이 그동안 막연하게 당내 범민주계의 결집체인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의 지지를 기다리던 소극적 태도를 벗어나 「선(先)독자세력구축―후(後)정발협지지 견인」이라는 적극 공세로 전환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특히 이날 참석자 중에는 정발협소속 위원장들이 40여명이나 포함돼 있어 다음달초로 예정된 정발협의 후보지지결정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모임에 현역으로는 盧承禹(노승우) 李信行(이신행) 權哲賢(권철현) 李在昌(이재창) 張永喆(장영철) 康容植(강용식) 金浩一(김호일) 姜聲才(강성재) 金東旭(김동욱) 金燦于(김찬우) 朴宗雨(박종우) 金錫元(김석원) 崔鉛熙(최연희) 李在明(이재명) 許大梵(허대범) 黃鶴洙(황학수) 盧基太(노기태)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원외로는 민주산악회 상임부회장인 朴泰權(박태권)전의원과 정동포럼(온산계 원외지구당위원장 모임)회장인 宋千永(송천영)전의원 沈在哲(심재철) 李春植(이춘식) 李同浩(이동호)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윤정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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