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표 취임100일/李대표측-他주자들 평가]

  • 입력 1997년 6월 21일 08시 13분


20일로 신한국당 대표 취임 1백일을 맞은 李會昌(이회창)대표위원측은 이날 『성공적인 1백일이었다』고 자평했다. 무엇보다 70명선에 불과하던 원내외 지지 위원장의 수를 취임 1백일만에 1백20∼1백30명으로 늘렸다고 주장하며 흡족해 하는 분위기다. 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선과 관련한 당내 이견을 너무 심각하게 볼 필요가 없다』고 말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다른 주자들이 대표직 즉각사퇴를 주장하는 것은 총재의 뜻을 오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대표측은 「대표 취임 1백일 당 활동」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 △당내 대화 활성화 △민생안정과 경제회생 △당정 협조 △공정한 경선업무 수행에 주력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당 경선주자측은 『공정한 경선업무 수행과 민생안정 경제회생에 주력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이대표 취임 1백일은 「당 분열의 1백일」 「불공정의 1백일」』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李漢東(이한동)고문측은 이날 별도의 보도자료까지 배포해 『이대표의 재직 1백일은 민심외면과 정치력부재, 실패로 점철됐으며 1백일 내내 당안팎을 시끄럽게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李壽成(이수성)고문측은 『대표 자신이 당의 화합을 해치는 원인제공자였다』고 지적했고 朴燦鍾(박찬종)고문측도 『이대표가 대표프리미엄을 이용해 대세몰이에 치중하는 바람에 국정 표류와 정국혼란이 계속됐다』고 강조했다. 金德龍(김덕룡)의원측은 『국무총리를 그만둘 때 대통령과 한번 상의도 안했던 사람이 취임 1백일 동안 한 일은 주례보고 밖에 없다』고 비꼬았다. 〈박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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