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李壽成(이수성)고문은 17일 자신이 집권한다면 집권 2년이내인 2000년까지 권력구조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고문은 이날 밤 서울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출판기념회에서 『정치적 기득권의 유지나 정치적 야합을 위한 권력구조의 논의가 아니라 진실로 우리나라 백년 미래의 틀을 짜가는 국가시스템을 위해 국민적 슬기를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이고문의 한 측근은 『권력구조 논의에는 내각제와 프랑스식대통령제 등이 포함될 수 있으며 그때 가서 의견이 모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고문은 이날 『대통령의 자리에 오래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라의 큰 흐름을 잡아 도덕적 사회와 효율적 정치를 추구하는 것이 우리의 미래를 위해 절실하다』고 밝혀 임기전이라도 개헌 직후 대통령직에서 사퇴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윤정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