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赤，１차분 옥수수 １천２０ｔ 北 전달

대한적십자사의 제1차 대북(對北)식량직접전달 이틀째인 13일 중국 길림성 도문(圖們)에서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지원하는 옥수수 1천20t이 북한의 남양역을 통해 북한적십자회에 전달됐다. 화차 17량분에 해당하는 이 옥수수는 이날 서류미비로 도문역에서 대기하다 오후 4시45분(현지시간) 출발, 도문철교를 통과해 10여분 후 남양역에 도착했다. 李桂馥(이계복) 대한적십자사 지원과장 등 한적대표단 3명은 북한적십자회 관계자와 함께 남양역에 도착, 미비된 서류를 보완했다. 이날 북한측에 전달된 옥수수는 남양역에서 하역하지 않고 곧장 지정기탁대상 지역인 함경남도와 자강도로 옮겨져 3일내에 주민들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한적대표단이 밝혔다. 도문∼남양구간을 통한 식량직접전달은 14일에도 계속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기탁한 옥수수 9백80t을 전달할 예정이다. 〈도문〓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