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核미사일기지 건설』…귀순 김대호씨 신앙간증

  • 입력 1997년 6월 8일 19시 58분


북한은 영변 핵단지(분강지구) 지하에 기차가 드나들 정도의 비밀 지하핵공장을 설치해 80년대 중반부터 가동중이며 지난 91년 함경북도 화대에 일본 도쿄(東京)를 겨냥한 핵미사일기지를 건설했다고 한 귀순자가 증언했다. 북한의 원자력공업부에서 근무하다 지난 94년 4월 중국을 통해 귀순한 金大虎(김대호·39)씨는 8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2동 동부성결교회 초청 간증집회에서 북한 핵무기 개발실태와 관련, 이같이 밝혔다. 김씨는 『북한은 이미 지난 89년에 무기급 농축 우라늄235(순도 97%이상)의 생산을 마쳤고 지난 92년에는 전술핵미사일 2개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의 플루토늄 239(약 6∼10㎏)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홍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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