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성고문 『反李모임 안낀다』

  • 입력 1997년 5월 20일 20시 36분


신한국당 李壽成(이수성)고문은 20일 『국민과 대화하고 정책을 토론하며 민의를 대변하는 일은 그동안 이런 일을 많이 해온 정치인들에게 맡기고 나는 국민을 위해 국정을 이끄는 행정을 책임지고 싶다』며 처음으로 민주계와의 역할분담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고문은 이날 정치입문 이후 양산 통도사의 月下(월하)종정을 예방하기 위해 부산을 처음 방문,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당당하지 못한 일을 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좋은 정치인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고문은 이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당내의 경선불공정 시비와 관련, 『당내문제인만큼 당에서 처리하면 될 것』이라면서 『나 자신이 누구를 반대하는 자리에 끼일 생각은 없다』고 말해 반(反)李會昌(이회창)대선주자 모임에는 참석치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부산〓윤정국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