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 당무회의]『공정경선 보장』 한 목소리

입력 1997-03-19 19:54수정 2009-09-27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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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재기자] 신한국당의 李會昌(이회창)대표위원 취임후 처음으로 열린 19일 당무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과거와는 달리 앞을 다퉈 발언하는 바람에 평소보다 회의시간이 두배가량이나 더 걸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심각한 표정으로 공정한 대통령후보경선보장, 당의 결속 등을 강조했으며 이대표는 『당이 깨지면 모두의 책임』이라며 공동책임론을 주장했다. 당무회의에 金德龍(김덕룡)의원을 비롯, 김운환 睦堯相(목요상)의원 등 일부 민주계 위원들은 불참했으며 徐錫宰(서석재)의원도 행사참석을 이유로 도중에 자리를 떴다. 다음은 회의 발언요지. ▼黃明秀(황명수)위원〓대선주자들은 언행을 신중히 할 필요가 있다. 대선주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보도되고 있는데 할 말, 안할 말을 가려서 해달라. 대표도 사심없이 당을 위해 헌신하면 당원과 국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을 것이다. 대표와 총장은 당을 공정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해달라. ▼梁正圭(양정규)위원〓대표에게 재량권을 주기 위해 우리 모두 일괄사퇴서를 제출하자. 당내외에서 공정경선을 두고 말이 많다. 다양한 의견표출은 바람직하나 후유증이 우려된다. 공정경선관리보장을 위한 결의문 채택을 건의한다. ▼梁慶子(양경자)위원〓큰 선거를 앞두고 당이 사분오열된 것으로 외부에 비쳐지고 있다. 조직활성화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어떤가. ▼徐廷華(서정화)위원〓4,5월이 우리 당의 위기다. 치열해질 야당의 대여(對與)공세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청와대까지 포함하는 긴밀한 당정협조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총무에게 재량권을 많이 주고 당무위원 수도 확대, 당내 불협화음이 없도록 해야 한다. ▼金鎭載(김진재)위원〓너무 정치적 문제에 치중된 감이 있다. 기업이 공장을 돌리고 있지만 이익이 없다. 조세정책도 따라가지 못해 조세저항이 우려된다.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 ▼李海龜(이해구)위원〓최근 당 지지율이 바닥이다. 국면전환 분위기 조성에 나서야 한다. 공정경선 관리기구를 만들자. ▼이대표〓경선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유념하고 있다. 경선관리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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