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리자 해외여행 전격 금지시켜

  • 입력 1997년 2월 16일 15시 34분


【런던〓李進寧특파원】 북한은 노동당비서 黃長燁(황장엽)의 망명에 따라 관리들의 해외여행을 금지시키고 있다고 영국의 인디펜던트지가 15일 싱가포르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평양의 서방외교관들과 유엔관리들의 말을 인용, 金正日(김정일)의 55회 생일축하행사는 예정대로 치러질 것이지만 관리들의 해외여행을 금지시킨 것은 만전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방외교관들은 북경으로 가려던 북한관리들이 중국국경에 도착하기 직전 기차에서 내리도록 명령을 받았으며 홍수피해지역 복구책임을 맡은 한 외교부사절단 또한 해외여행이 취소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