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룡의원 『장관직 벗은 만큼 내 목소리 낼터』

  • 입력 1996년 12월 20일 17시 03분


金德龍정무장관은 20일 "정무장관이 정부의 각료이자 당의 고위당직자로서 정치적 현안에 대한 개인적 견해를 얘기하는데 속박되는 부분이 있었다"며 "앞으로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서 내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金前장관은 개각발표후 기자들과 만나 "정무장관이라는 직책때문에 행동반경이 제한되는 면이 없지 않았다"며 "앞으로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서 정치적 현안에 대해 개인적 견해를 얘기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金前장관은 또 "정치인으로서 자유스럽게 활동하며 나름대로의 정치적 공간을 갖도록 노력하고 보다 활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권의 차기대권후보群에 속하는 金前장관은 자신의 경질을 차기 대권구도와 연관짓는 해석에 대해 "개각은 개각이지 다른 문제와 결부시켜 생각해서는 안 될 것이며 개각이상의 다른 의미를 부여해 확대해석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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