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단장등 20명 문책…무장간첩 소탕 소홀

  • 입력 1996년 12월 9일 20시 24분


합동참모본부는 강릉침투 무장간첩 소탕작전과 관련, 李鎬承(이호승 육군중장·육사22기·당시 8군단장)1군부사령관을 경고하고 全英吉(전영길 육군준장·육사24기)68사단장을 보직해임하는 등 20명을 모두 문책키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합참은 지난달 9일부터 鄭國本(정국본)전비태세검열실장 등 46명을 투입해 소탕작전에 참가했던 합참과 육군1군사령부 및 해군1함대사령부 등 43개부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검열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합참은 문책되는 지휘관 및 사병이 △경계지휘책임 8명 △초동조치미흡 4명 △병력통제미숙 4명 △작전보안유지실패 2명 △오인사격 2명이며 징계내용별로는 △사법처리 2명 △징계 7명 △보직해임 3명 △경고 8명이라고 밝혔다. 문책대상자에는 합참의 정보 및 작전관계자 각 1명씩이 포함됐다. 합참 당국자는 『문책대상자 20명중 68사단장 등 8명에 대해서는 이미 징계조치가 이뤄졌으며 나머지는 각군 본부에 위임해 처리토록 했다』며 『사법처리 대상자는 오인사격으로 아군을 숨지게 한 사병 2명』이라고 밝혔다. 〈黃有成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