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수당재단이 2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5회 수당상 시상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김윤 수당재단 이사장, 황일두 포항공대 석천석좌교수 내외, 조성배 연세대학교 교수 내외, 진정일 수당상 운영위원장. 삼양그룹 제공
삼양그룹의 장학재단인 수당재단(이사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2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5회 수당상’ 시상식을 열고 황일두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석천석좌교수(60)와 조성배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교수(61)에게 수당상을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초과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황 교수는 식물의 발달 신호 전달 체계와 관다발의 진화 원리를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식물 발달 생장 호르몬인 ‘사이토카이닌’이 관다발의 발달과 노화 조절에 핵심 인자라는 사실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그는 “더 겸허하고 성실한 자세로 연구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응용과학 부문 수상자인 조 교수는 인공지능(AI) 연구로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복합 AI 기술로 가정의 전기 사용량을 분석해 최적의 예측치를 일관되게 도출하는 데도 성공했다. 조 교수는 “인공지능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산업보국과 인재 육성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73년 제정됐다. 매년 기초과학, 인문사회, 응용과학 3개 부문에서 우수 연구자 2인을 선정해 상금 2억 원과 상패를 수여한다. 김윤 수당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깊이 있는 연구로 학계 발전을 이끄시고, 후학 양성에도 정진해 수당상의 인재 육성 정신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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