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연세대 총장, 고려대서 名博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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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환 연세대 총장(68·사진)이 고려대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다. 3일 고려대는 “연세대의 학문적 수월성 확보와 선도적 연구 역량 축적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서 총장에게 교육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학위 수여식은 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진행된다.

2020년 취임한 서 총장은 2021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시절 혁신 교육 플랫폼인 ‘런어스(LearnUs)’를 개발해 국내 고등교육기관 최초로 일반 대중에게 개방했다. 올해 그는 국내 최초로 IBM의 첨단 양자컴퓨터 127큐비트 ‘이글’ 프로세서를 활용한 ‘IBM 퀀텀 시스템 원’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도입할 예정이다. 고려대는 “(서 총장은) 도시경제 전문가로서 이론을 현실과 접목했고, 그 결과로 얻은 시사점을 대학 경영에 발전적으로 반영했다”며 학위 수여 배경을 밝혔다.

서 총장은 1979년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프린스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로 부임해 도시경제 계량 전문가로 활약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2015년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냈다.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서승환 연세대 총장#고려대#명예박사 학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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