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국계 신디 정 美연방항소법원 판사 후보 지명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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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첫 제3연방항소법원 판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한국계 미국인 신디 정 펜실베이니아 서부연방검찰청 검사장(47·사진)을 연방항소법원 판사 후보자로 지명했다. 한국계 여성이 연방항소법원 판사로 지명된 것은 두 번째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정 후보자는 제3연방항소법원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 판사”라고 강조했다. 한국 고등법원 격인 제3연방항소법원은 펜실베이니아 델라웨어 뉴저지 버진아일랜드주를 관할한다. 새뮤얼 얼리토 연방대법관이 제3연방항소법원 판사를 지냈다.

네브래스카 오마하에서 태어난 정 후보자는 컬럼비아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뉴욕주 검사 등을 거쳐 2014년부터 펜실베이니아주 서부연방검찰청 검사로 일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그를 검사장으로 발탁한 데 이어 8개월 만에 다시 고등법원 판사로 지명했다. 정 후보자는 미 상원 인준을 거치면 한국계 여성으로는 두 번째로 연방항소법원 판사가 된다. 첫 한국계 여성 연방항소법원 판사는 캘리포니아 애리조나주 등을 관할하는 제9연방항소법원 루시 고 판사로 지난해 9월 지명됐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제3연방항소법원 판사#한국계#신디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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