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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람속으로

‘이상화 절친’ 고다이라 10월 고향서 ‘마지막 레이스’

입력 2022-04-13 03:00업데이트 2022-04-13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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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 은퇴란 말은 없다고 배워”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딴 뒤 이상화와 서로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한일 양국 국민들에게 감동을 준 고다이라 나오(小平奈緖·36·사진) 선수가 12일 현역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고다이라는 이날 자신의 고향이자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나가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 10월 전일본 선수권대회를 끝으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이상화는 평창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했고, 고다이라는 올 2월 베이징 겨울올림픽에 출전하며 현역 생활을 이어갔다. 발목 부상을 딛고 나선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17위에 그쳤지만 경기 직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방송 해설위원으로 베이징에 온 절친 이상화를 향해 한국어로 “잘 지냈어? 보고 싶었어요”라고 하며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다.

고다이라는 기자회견에서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스포츠에서 은퇴라는 말은 없다고 배웠다”며 ‘은퇴’라는 단어 대신 ‘라스트 레이스’라는 표현을 썼다. 그는 “내 인생을 스케이팅으로 끝내는 것에 의문이 들었다. 마지막 올림픽 출전은 베이징에서, 마지막 레이스는 고향에서 하겠다고 지난해 여름부터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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