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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람속으로

최규하 “12·12후 상황 안정” 카터에 보낸 답신 공개

입력 2022-01-28 03:00업데이트 2022-01-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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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대통령 기록물 11만건 공개 최규하 전 대통령이 12·12쿠데타 이후 지미 카터 당시 미국 대통령에게 “상황이 안정됐다”고 답한 서신이 공개됐다.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역대 비공개 대통령 기록물 11만4176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기록물 중에는 역대 대통령이 각국 정상과 주고받은 서신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우선 신군부의 12·12쿠데타 직후인 1980년 1월 12일 최 전 대통령이 카터 대통령에게 보낸 서신이 공개됐다. 카터 대통령이 1980년 1월 4일 보낸 편지에서 쿠데타로 인한 혼란을 우려한 것에 대한 답신이다. 최 전 대통령은 서신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암살 조사와 관련해 일어난 불행한 사건에 대한 우려를 전적으로 이해한다. 그 후로 군 지휘체계가 완전히 복구되며 상황이 안정됐다”고 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퇴임 후 사회 활동 구상에 대한 기록물도 공개됐다. 노태우 정부 당시 이어령 문화부 장관과 심대평 대통령행정수석비서관이 노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의 활동에 대해 나눈 의견을 기록한 문서다. ‘노태우 상’ 제정, ‘노태우 도서관’ 건립 등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퇴임 이후 구상이 담겨 있다.

미국의 아폴로 17호 우주선이 달 착륙에 성공한 직후인 1972년 12월 20일 박 전 대통령이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축하 서신도 새로 공개됐다. 1972년 12월 11일 달 착륙에 성공한 아폴로 17호는 마지막으로 달에 착륙한 유인 우주선이다. 박 전 대통령은 서신에서 “우리는 아폴로 17호가 귀국 달 탐험계획의 종결을 장식하게 될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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