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증 119장 기증한 소방관 “소아암 환자 위해 써달라”

박창규 기자 입력 2021-09-28 03:00수정 2021-09-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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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소방관이 소아암 환자를 위해 써달라며 헌혈증 119장을 기증했다.

27일 소방청에 따르면 부산 중부소방서 창선119안전센터 소속 이성훈 소방교(36·사진)는 17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부산나음소아암센터를 찾아 헌혈증과 함께 자신이 일하는 119센터 직원들이 마련한 소아용 마스크 1000장을 전달했다. 이 소방교는 2001년 고교 때 백혈병을 앓던 친구 동생을 돕고자 헌혈을 시작한 뒤 지금까지 꾸준히 헌혈을 해왔다.

2007년에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다. 2017년 1월 유전인자가 일치하는 백혈병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기도 했다. 조혈모세포는 성인 골수에 1% 정도로 적게 존재하며 혈연관계가 아닌 이와 유전인자가 일치할 확률은 수만 분의 1로 매우 낮다.

이 소방교는 “헌혈은 건강해야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며 “작은 실천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이기에 앞으로도 200회, 300회 계속 헌혈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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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규 기자 kyu@donga.com
#소방관#헌혈증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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