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골든글로브 후보 지명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4일 03시 00분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경쟁 올라

한국계 이민자 가족의 미국 정착기를 다룬 영화 ‘미나리’(사진)가 제78회 골든글로브의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그러나 유력한 여우조연상 후보로 거론되던 배우 윤여정은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는 3일(현지 시간) 골든글로브 후보작을 발표하면서 미나리를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지목했다. 이 영화는 미국 자본을 들여 한국계 미국인인 리 아이삭 정 감독이 만들었으나, 골든글로브 측은 지난해 말 영어 비중이 낮다는 이유로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분류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2월 28일 열린다. 미나리는 덴마크의 ‘어너더 라운드’, 프랑스-과테말라 합작의 ‘라 로로나’, 이탈리아의 ‘라이프 어헤드’, 미국-프랑스 합작의 ‘투 오브 어스’ 등 다른 후보작들과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을 겨루게 됐다. 미나리는 다음 달 3일 한국에서 개봉한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미나리#골든글로브 후보#최우수 외국어영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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