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前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종산 스님

동아일보 입력 2020-06-24 03:00수정 2020-06-2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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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원로회의 의장을 지낸 종산 스님(사진)이 23일 입적했다. 법랍 72세, 세수 97세. 1924년 전남 담양에서 태어난 스님은 의과대학을 졸업한 의학도였지만 절친했던 벗이 병으로 세상을 등지자 육신 대신 마음을 고치는 의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출가했다. 1949년 도광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수지하고, 1954년 동산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천은사 방장선원과 태안사 원각선원, 화엄사 선등선원 조실 등으로 추대됐고 조계종 제6, 7대 원로회의 의장을 지냈다. “하루 5분만이라도 참선해야 한다”고 강조한 스님은 1953년 전남 강진 백련사 만덕선원에서 안거에 들어간 후 43년간 대흥사, 통도사, 해인사 등에서 정진했다. 부산 범어사에서 수행하는 동안 자세가 흐트러지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 못을 박은 널빤지를 세워 두고 가부좌를 튼 ‘대못 수행’은 유명하다. 빈소는 전남 구례군 화엄사 화엄원, 영결식은 27일 오전 10시 화엄사에서 진행된다. 061-783-7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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