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회 수당상’에 최의주-이병호-임현진 교수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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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수당재단은 ‘제27회 수당상’ 수상자 3명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인재 육성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1973년 수당과학상으로 시작해 2006년부터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3개 부문으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기초과학 부문 최의주 고려대 생명과학부 교수(61) △응용과학 부문 이병호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54) △인문사회 부문 임현진 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69)다.

최 교수는 ‘세포의 죽음’과 관련한 생명과학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다. 세포 사멸 연구를 기반으로 퇴행성 뇌 질환, 암 등 관련 주요 질환의 발병 기전을 규명하고 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단백질인 ‘시아(CIIA)’를 발견했다. 이 교수는 3차원(3D)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회절광학 등의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무(無)안경 3D 디스플레이 기술인 집적영상과 홀로그래피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임 교수는 통섭과 융합적 사고 아래 한국 사회과학의 제도적 발전과 한국 사회의 시민적 계몽을 위해 헌신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27회 수당상 시상식은 5월 8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상패, 1억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수당재단#삼양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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