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배지현 “내년 1월부터 부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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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사랑 결실… 신라호텔서 결혼식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30)과 배지현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30)가 결혼한다.

배 아나운서의 소속사인 코엔스타즈 측은 16일 “류현진과 배 아나운서가 내년 1월 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류현진과 배 아나운서는 2년 전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소개로 처음 만나 야구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 슈퍼모델 출신인 배 아나운서는 MBC스포츠플러스에서 각종 야구 프로그램 MC로 활약하고 있다.

2006년 한화에 입단한 류현진은 프로 7시즌 동안 98승(52패)을 거두며 국내 최고의 좌완 투수로 군림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예선과 결승 2경기에서 눈부신 호투를 펼쳐 한국의 금메달 획득을 주도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데뷔 첫해와 이듬해 각각 14승을 올리며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보여줬다. 2015년 어깨 수술 이후 두 시즌 동안 1패에 그쳤지만 올 시즌 5승(9패)을 거두고 1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부활을 알렸다.

류현진은 “부상과 재활로 힘들어하던 시기에 만나 큰 힘이 된 사람이다. 감사하다”며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 아나운서도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는 따뜻한 사람이다. 계속 야구를 할 것이니 나도 그쪽으로 도움을 많이 주고 싶다”고 밝혔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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