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첫 부인, 회고록 9월 출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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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자녀 양육 이야기 담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처 이바나 트럼프(68·사진)가 회고록을 낸다.

15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바나가 9월 12일 출간할 저서 ‘트럼프 기르기(Raising Trump)’에는 자신의 인생사와 트럼프 사이에서 태어난 3자녀(장남 트럼프 주니어, 딸 이방카, 차남 에릭)의 양육 과정이 담긴다. 이바나는 “퍼스트 패밀리가 되기 전까지 세 아이의 걸러지지 않은 이야기를 담았다”고 밝혔다. 출판사 갤럭시 측은 “정치 이야기나 트럼프를 비난하는 내용은 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공산국가였던 체코에서 1949년 태어난 이바나는 1971년 조국을 떠나 캐나다에서 유학했다. 모델로 활동하던 그는 미국 뉴욕에 정착하며 트럼프를 만나 1977년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1992년 트럼프의 외도로 이혼했고, 이후 3번 더 결혼했지만 현재는 혼자 지내고 있다. 트럼프는 현재 3번째 부인 멜라니아와 살고 있다.

이바나는 “많은 사람이 ‘어떻게 아이들을 그토록 훌륭하게 키웠느냐’고 말하지만 마법은 없다. 그저 돈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거짓말을 하거나 훔치지 말라고 가르친, 엄하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엄마였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자녀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흥분된다. 그는 정말 훌륭한 엄마이자 선생님이었다”며 환영했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이바나 트럼프#트럼프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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