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中에 안중근 알린 재야학자 서명훈씨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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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중근 의사를 중국에 알리는 데 힘쓴 중국동포 재야 학자 서명훈 씨(사진)가 5일 중국 헤이룽장 성 하얼빈 시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고인은 지린 성 옌지 현 출신으로 헤이룽장 성 공무원으로 40여 년간 일했다. 1990년 ‘안중근 의사, 이토 히로부미 격살’ 등 안 의사 관련 논문 수십 편을 발표해 중국 사회에 안 의사의 존재를 널리 알렸다. 안 의사가 이토를 저격한 위치를 고증했고, 하얼빈 역에 안중근기념관을 짓는 데도 기여했다. 장례식은 7일 오전 8시 하얼빈 시 동화원에서 열린다. 유족으로 부인 이영희 여사와 1남 1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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