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버넌트’ 작품-감독-남우주연상 3관왕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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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조수미 주제가상 수상 좌절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3관왕에 올랐다. 주제가상 후보에 소프라노 조수미가 부른 영화 ‘유스’의 ‘심플 송’이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14일 국내 개봉하는 ‘레버넌트…’는 10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턴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감독상,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리어나도 디캐프리오·사진)을 차지했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수여하는 골든글로브 상은 매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보다 한 달 전쯤 열려 아카데미상의 전초전으로 불린다.

‘레버넌트…’는 19세기 미국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 주인공 휴 글래스가 곰과의 사투로 생사의 기로에 선 자신을 버리고 간 동료 피츠제럴드(톰 하디)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를 추적하는 과정을 담았다. 지난해 ‘버드맨’으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2관왕에 올랐던 알레한드로 이냐리투 감독의 신작이다.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은 ‘마션’, 남우주연상은 ‘마션’의 맷 데이먼에게 돌아갔다. 여우주연상은 ‘룸’의 브리 라슨(드라마), ‘조이’의 제니퍼 로런스(뮤지컬·코미디), 남우조연상은 ‘크리드’의 실베스터 스탤론, 여우조연상은 ‘스티브 잡스’의 케이트 윈즐릿이 받았다.

장편 애니메이션상은 픽사의 ‘인사이드 아웃’, 외국어영화상은 아우슈비츠를 배경으로 한 영화 ‘사울의 아들’(네메시 라슬로 감독)이 수상했다. 평생공로상인 ‘세실 B 드밀 상’은 인종 차별을 딛고 성공한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흑인 배우 덴절 워싱턴이 받았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골든글로브#레버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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