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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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67·사진)가 30일 제주에서 열린 가을 정기총회에서 임기 3년의 천주교주교회의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 1947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김 대주교는 1975년 사제품을 받았고 광주가톨릭대 교수와 금호동 본당 신부를 거쳐 2003년 광주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됐다. 2004년부터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타 종교 지도자들과의 교류에 힘써 왔고, 2009년 광주대교구장에 착좌했다.

김 신임 의장은 “주교회의를 이끈다기보다는 주교들이 한국 교회를 위해 사목하시는 데 조금이라도 편하도록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 주교회의 의장인 강우일 주교는 “주교단으로서 가진 바를 나누고 ‘프란치스코 통장’(가칭)에 기금을 마련해 가난한 이들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담화문을 발표했다.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김희중#천주교주교회#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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