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내 몸같이 사랑하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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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지도자들 신년사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23일 2014년 새해를 앞두고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자는 취지의 신년 법어를 발표했다.

진제 스님은 “물과 같은 덕행으로 고통 받고 소외된 이웃, 서로 다투는 이웃이 없도록 서로를 내 몸같이 사랑하고 용서하며 통일과 세계평화를 앞당기자”며 “파도처럼 밀려오는 미래 앞에 누적된 과거의 폐습, 반목과 갈등은 지난해에 잊혀 보내고 국가와 지구촌의 행복한 내일을 우리 모두 염원하자”고 밝혔다.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도 신년법어를 통해 “꿈같은 세월에 속지 말고 명명백백 분명한 이 순간을 영원으로 살려라”며 “걱정 근심 번뇌덩이 본래 있었더냐. 언제나 밝고 깨끗한 본성의 빛을 바로 보아라”고 했다.

원불교 경산 종법사는 “넉넉한 마음을 기르고, 깊은 지혜를 닦고, 남모르게 베푸는 덕행을 쌓자”고 했고, 증산도 안경전 종도사는 “개벽은 험난한 시련이지만 동시에 위대한 희망이다”라고 밝혔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원불교 경산 종법사#증산도 안경전 종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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