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CEO 메이어, 패션잡지 보그에 파격화보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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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가 파란색 드레스를 입고 긴 의자에 누워 있는 모습. 보그 9월호에 실릴 사진 중 하나다. 사진 출처 보그
머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가 파란색 드레스를 입고 긴 의자에 누워 있는 모습. 보그 9월호에 실릴 사진 중 하나다. 사진 출처 보그
머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38)가 경제전문지가 아닌 패션잡지 보그에 등장했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은 다음 호 보그에 메이어의 인터뷰와 파격 화보가 실린다며 일부 사진을 16일 공개했다.

미리 공개된 화보에서 메이어는 몸매가 드러나는 파란색 드레스를 입고 긴 의자에 비스듬히 누워 포즈를 취했다. 드레스는 마이클 코어스, 구두는 생 로랑의 제품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보를 촬영한 제이컵 와이버스는 “메이어는 미국 재계 거물이자 엄마이자 스타일리시한 CEO라는 점에서 독자의 호기심을 살 만하다”고 말했다. 메이어는 구글에서 근무하던 2009년에도 패션지 글래머의 화보를 촬영했다.

메이어는 지난해 7월 30대 후반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야후의 CEO에 발탁돼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당시 만삭의 상태여서 ‘워킹맘’의 상징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보그 지는 메이어에 대해 “기술보다는 디자인에 관한 질문을 받을 때 더 흥미를 보이는 괴짜”라고 묘사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정보기술(IT) 업계 유명 남성 CEO들은 화보를 찍는 일이 드물다” “화보 속 메이어는 치열하게 사는 CEO가 아니라 한가한 바비 인형처럼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
#머리사 메이어#야후#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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