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 판사’로 알려진 정경현 광주지법 부장판사(사진)가 15일 오후 11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6세. 광주상고,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1989년 판사로 임용된 뒤 재판 업무 때마다 반복되는 다양한 계산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느꼈다. 손해배상액, 상속분, 인지·송달료 등 재판 업무용 계산 프로그램을 개발해 2003년부터 광주지법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게 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18일 오전 8시. 02-3410-6917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