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 美하원의원 4명, 한반도 평화 결의안 발의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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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에 참전했던 미국 하원 의원 4명이 정전 60주년 맞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주인공은 찰스 랭걸(민주·뉴욕), 존 코니어스(민주·미시간), 샘 존슨(공화·텍사스), 하워드 코블 의원(공화·노스캐롤라이나). 올해 5월 8일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상하원 합동 연설을 하면서 한 사람씩 호명했던 인물들이다.

이들은 전쟁 발발일인 지난달 25일 4개항으로 구성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촉구하기 위한 결의안(H.CON.RES.41)’을 하원에 냈다. 결의안은 미 의회가 △1950년 6월 25일 시작된 한국전쟁의 역사적인 중요성을 인정할 것 △1950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에서 봉사하고 있는 미군 및 동맹군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에 경의를 표할 것 △미국이 한국과 함께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을 증진시킬 것임을 동맹국들에게 재확인할 것 등을 요구했다.

결의안은 또 북한이 궁극적으로 평화와 통일에 이르는 대화를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국제법을 준수하고 핵 확산을 중단해야 한다고 미 의회가 요청할 것을 건의했다. 워싱턴 외교 소식통은 “랭걸 의원이 발의해 상하원 합동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전 60주년인 27일을 전후해 하원 본회의를 통과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워싱턴=신석호 특파원 kyle@donga.com
#미국 하원의원#한반도 평화 결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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