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0일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22명에게 정부 포상을 했다.
정 총리는 포상식에서 “보훈가족으로서 자긍심을 지키고 이웃과 나라를 위해 봉사한 것에 대해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 최양환 씨(84)는 6·25전쟁에 참전해 중부전선에서 전투를 벌이던 중 적군 포탄 파편에 맞아 다친 국가유공자다. 최 씨는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충주시지회장을 지내며 보훈회관 신축과 괴산호국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국가유공자 3500가구에 문패 달아주기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베트남전에서 고엽제 질병을 얻은 정춘광 씨(69)는 고엽제 피해배상 촉구를 위한 방미호소단에 참여해 4차례 미국 대통령과 상원의원들에게 호소문을 전달하고 침묵시위를 전개해 고엽제 피해자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으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 씨와 정 씨 외에도 2명이 국민포장을 받았으며 8명이 대통령 표창을, 10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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