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지체장애 홍서윤씨 KBS 장애인 앵커 뽑혀

1급 여성 지체장애인이 KBS 앵커에 선발됐다. KBS는 서울대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홍서윤 씨(26·사진)가 104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사상 두 번째 장애인 앵커로 선발됐다고 18일 밝혔다. KBS는 2011년 1급 시각장애인 이창훈 씨를 앵커로 채용한 바 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바이러스성 척수염을 앓은 뒤 그 후유증으로 장애를 갖게 된 홍 씨는 “앵커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언제나 당당하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