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리학 대가’ 하서 김인후 선생 추향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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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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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남 장성군 황룡면 필암서원에서 올해로 탄생 502주년을 맞는 조선시대 성리학의 대가인 하서 김인후 선생의 공적을 기리는 추향제가 유림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장성=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3일 전남 장성군 황룡면 필암서원에서 올해로 탄생 502주년을 맞는 조선시대 성리학의 대가인 하서 김인후 선생의 공적을 기리는 추향제가 유림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장성=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조선시대 성리학의 대가인 하서 김인후 선생(1510∼1560)을 기리는 추향제가 3일 오전 전남 장성군 황룡면 필암서원에서 열렸다.

이날 추향제에는 박병호 필암서원 원장, 김달수 울산김씨 대종회장, 오인균 필암서원 산앙회장, 김인수 문정공 대종중 도유사, 정남호 광주향교 전교, 이상용 장성향교 전교, 김양수 장성군수, 김행훈 장성군의회 의장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병호 원장은 제를 마친 뒤 서원 내 청절당에서 ‘명종대(代) 전후 하서 선생의 사상과 학문에 대한 평가’를 주제로 강론했다. 박 원장은 “하서 선생은 정조 때 문묘에 배향된 동국 18현(賢) 중의 한 분으로 인종이 죽고 을사사화가 일어나자 고향인 장성에서 후학 양성에 힘써 호남의 유종(儒宗)으로 추앙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생은 당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중용의 도를 지키고 임금에게 직언하며 끝까지 절의를 지켰다”고 덧붙였다.

장성=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김인후#추향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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