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민미술관 옥상에 들어선 새 동아닷컴 전광판은 최첨단 정보기술(IT)과 다양한 정보가 결합한 ‘소통의 창’으로 기능하게 된다. 동아닷컴 제공
서울 종로구 세종로 일민미술관 옥상에 위치한 동아닷컴 전광판이 7년 만에 교체돼 26일부터 새 모습을 선보인다. 새 전광판 디자인의 모티브는 세상과의 소통을 위한 ‘창(窓)’이다. 광화문이 과거와 현재를 잇는 거대한 문이라면 새 전광판은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처럼 앞장서서 문화를 이끌어가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스템 구축은 LG CNS가, 전광판의 전체 기획과 디자인 및 콘텐츠 제작은 HS애드가 맡았다. 일제강점기부터 국민과 애환을 나누며 소통의 중심에 섰던 동아일보의 공간적 특성과 LG의 첨단 신기술이 이 전광판에서 만났다. 풀HD급 이상의 해상도와 좌우 160도, 상하 80도의 최대 시야각을 제공해 일반 전광판에 비해 4배 이상의 화질을 자랑한다. 정면과 측면의 경계선을 없애 두 개의 면이 하나의 화면처럼 보이는 등 시각적인 효과가 뛰어나다. 측면 전광판에는 시간, 날씨 등의 정보를 보여준다. 친환경 부품을 사용해 전력 소모량도 기존 전광판의 25%로 줄였다.
전광판을 운영하는 동아닷컴과 HS애드는 “새로운 전광판을 통해 최첨단 정보기술(IT)과 예술이 결합된 AR(Augmented Reality·증강현실) 기반의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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