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서 11년째 ‘어린이 돕기 자선기금 모금’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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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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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사들 소장품 경매 16억원 모아

4일 삼성전자 미주법인이 미국 뉴욕 맨해튼 자연사박물관에서 주최한 자선기금 모금 행사에서 ‘호프 포 칠드런 앰배서더’상을 받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 로라 부시 여사(가운데 원피스 입은 이)와 김양규 미주법인장(부시 여사 왼쪽) 등이 기념촬영을 했다. 삼성전자 제공
4일 삼성전자 미주법인이 미국 뉴욕 맨해튼 자연사박물관에서 주최한 자선기금 모금 행사에서 ‘호프 포 칠드런 앰배서더’상을 받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 로라 부시 여사(가운데 원피스 입은 이)와 김양규 미주법인장(부시 여사 왼쪽) 등이 기념촬영을 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미주법인(대표 김양규 부사장)이 미국의 학교, 병원, 자선단체를 돕기 위해 4일 저녁 뉴욕 맨해튼 자연사박물관에서 연 ‘제11회 어린이를 위한 삼성의 희망(Samsung Hope for Children) 자선기금 모금’ 행사에서 유명인들이 자신의 소장품을 경매해 모두 140만 달러(약 16억5200만 원)를 모았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인 로라 부시 여사를 비롯해 그래미상 수상 가수인 존 레전드,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스타인 일라이 매닝과 드루 브리스, 미국의 유명 자동차 경주 대회인 내스카(NASCAR)에서 3차례 우승한 지미 존슨 등 유명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또 베스트 바이, 시어스 등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와 기업인 등 총 800명 이상이 참석했다. 삼성전자가 주요 파트너인 이 미국 전자 유통 매장들은 삼성 제품을 판매해서 발생하는 이익금의 일정액을 자선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매년 이 행사를 열고 있으며 지난 11년 동안 유명인들이 기부한 소장품 경매 등을 통해 모금한 2700만 달러를 학교, 병원, 자선단체 등 425개 이상의 기관에 기부했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CSR) 중 하나다. 이날 그래미상 수상 가수인 제니퍼 허드슨과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도 열려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또 부시 여사는 ‘로라 부시 재단’을 통해 미국 교육의 질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삼성으로부터 ‘호프 포 칠드런 앰배서더(Hope for Children Ambassador)’상을 받았다.

뉴욕=박현진 특파원 witness@donga.com
#삼성전자#어린이 돕기#자선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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