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지도자들은 28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18일 봉축법어를 발표했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사진)은 “부처님 오심은 온 우주의 생명에 자유, 평등, 행복이라는 희망을 주기 위함이요, 일체 생명이 참나를 찾아 더불어 즐겁게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불화와 갈등은 탐진치(貪嗔癡·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마음)가 그 원인이다. 이를 떨쳐버리고 내 마음에 본래 갖춰져 있는 반야(般若)의 밝은 지혜를 회복하려면 인인개개(人人箇箇)가 참나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은 봉축법어에서 “천지는 한 뿌리요, 세계는 한 송이 꽃이라 아름답게 피어나는 저 꽃 뒤에는 무수한 인연이 한데 모여 있다. 모두에게 감사와 기쁨의 등불을 밝히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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