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반장’ 최불암 씨 35년만에 명예총경 승진

  • 동아일보

1970, 80년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박 반장 역을 맡았던 최불암 씨(사진)가 명예총경이 됐다. 드라마 방영 당시인 1977년 명예경정에 임명된 뒤 35년 만의 승진이다. 경찰청은 17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 대청마루에서 최 씨와 수사반장 연출자 이연헌 씨를 명예총경으로 승진 위촉했다고 밝혔다. 총경은 일선 경찰서장의 계급이다. 극본을 맡았던 윤대성 씨는 명예경감이 됐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이날 임용식에서 “수사반장이 보여준 경찰상의 의미를 되새기고 감사를 표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 씨는 “명예총경이 된 만큼 더욱 모범적으로 생활하고 시민들이 경찰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연결다리가 되겠다”고 했다.

고현국 기자 mck@donga.com
#수사반장#최불암#명예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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