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당賞 김명수-변증남-홍원탁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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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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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수당재단(이사장 김상하 삼양그룹 그룹회장)은 ‘제21회 수당상’ 수상자로 기초과학 부문에 김명수 서울대 교수(64), 응용과학 부문에 변증남 울산과학기술대 석좌교수(69), 인문사회 부문에 홍원탁 서울대 명예교수(72)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김 교수는 국내 물리화학 분야의 대표적 학자로 서울대 화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분자, 특히 이온의 구조와 반응에 대한 연구를 해왔다. 이단계 질량분석법의 기초과학적 토대를 마련했고 나노입자 연구의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변 교수는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 시스템 연구개발을 통해 복지로봇 기술의 초석을 다진 인물이다. ‘퍼지(Fuzzy)’ 이론을 도입해 지능시스템 분야 국내 연구의 수준을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홍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과정을 연구, 분석해 세계에 알린 학자다. 국제적 학술지에 국제경제학 관련 학술논문을 20여 편 게재했으며 1987년에는 한국국제경제학회 영문학술지 ‘인터내셔널 이코노믹 저널’을 창간했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 수당 김연수 회장의 인재육성 정신을 기려 1973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다음 달 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각각 1억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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