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대사 “한국계 미국인들 자랑스러워”

  • 동아일보

미셸 위-장도원-사라 장… 블로그에 활약상 소개

“린새니티(Linsanity)를 보며 한국계 미국인들이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를 다시 떠올리게 됐습니다.”

성 김 주한 미국대사(사진)가 최근 자신의 블로그 ‘올 어바웃 성김’에서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맹활약하는 대만계 선수 제러미 린을 거론하며 한국계 미국인들의 활약상을 함께 소개했다. 린새니티는 ‘린 선수에 열광(Lin+insanity)’한다는 뜻의 조어다.

김 대사는 “엄청난 노력과 결단력으로 성공을 쟁취한 린의 이야기는 아메리칸 드림의 또 다른 버전”이라며 “(이런 사례로) 한국계 중에서는 골프선수 미셸 위와 존 허, 크리스티나 김, 비키 허스트 등이 있다”고 적었다. 이어 스포츠 외 민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한국계로 유명 의류업체 ‘포에버21’의 공동 창업자인 장도원, 장진숙 씨 부부를 소개했다.

그는 또 미국 드라마 ‘로스트’에 출연한 배우 대니얼 김,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소설가 이창래 씨 등을 자랑스러운 한국계 미국인으로 꼽았다. 강석희 캘리포니아 주 어바인 시장과 고홍주 국무부 법률고문, 미셸 리 전 워싱턴 교육감, 조지프 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 등 정관계에서 활동하는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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