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시간 봉사한 여대생 8년만에 졸업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24일 03시 00분


연세대 경영학부 주민서씨

8년간 5000시간에 가까운 봉사활동을 한 연세대 학생이 자원봉사 인증메달을 받았다. 연세대는 23일 대학 입학 이후 4989시간의 자원봉사를 한 공로를 인정해 경영학부 주민서 씨(27·여·사진)에게 자원봉사 인증메달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2004년 입학해 8년 만인 27일 졸업을 앞둔 주 씨는 입학 직후부터 세브란스병원에서 소아암 환자들을 돌보기 시작했다. 이를 시작으로 2005년엔 대학생 해외봉사단의 일원으로 한 달간 아프리카 우간다에 머물며 교육봉사를 했고 2006년부터 2년간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속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어를 가르쳤다. 8년간 봉사를 하다 졸업도 늦어졌다.

연세대는 이날 주 씨 외에도 2088시간을 봉사한 아동가족학과 김수지 씨와 1252시간 봉사를 한 경제학부 손승목 씨에게도 자원봉사 인증메달을 수여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