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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최정 초단, 최연소 여류명인 등극
동아일보
입력
2012-01-27 03:00
2012년 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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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바둑계의 기대주 최정 초단(16·충암중 3학년·사진)이 입단 1년 8개월 만에 타이틀을 따면서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최 초단은 26일 열린 제13기 STX배 여류명인전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김미리 2단(21)에게 252수 만에 백 5집 반 승을 거둬 종합 전적 2-0으로 우승했다. 그의 나이는 만 15세 3개월, 여류 최연소 우승 기록이다. 상금은 1200만 원.
특히 최 초단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 랭킹 1위로 궁륭산성배에서 우승한 박지은 9단과 지난해 아시아경기 금메달리스트인 랭킹 2위 조혜연 9단 등 선배들에게 단 한 판도 내주지 않고 8연승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지난해 ‘시니어 대 여류 연승전’에서 서봉수 서능욱 등 백전노장들을 상대로 8연승을 거둬 주위를 놀라게 했다.
윤양섭 전문기자 laila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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