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가 주는 십자공로훈장을 받는 피아니스트 신수정 씨(왼쪽)와 바리톤 박흥우 씨. 동아일보DB
피아니스트 신수정(69·전 서울대 음대 학장), 바리톤 박흥우 씨(50)가 독일 음악 및 가곡의 예술성을 널리 알린 공로로 독일 정부가 주는 십자공로훈장을 받는다. 이들은 2004년부터 해마다 5월에는 슈만의 ‘시인의 사랑’, 12월엔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를 함께 연주해 온 ‘독일 가곡 듀오’다.
이들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학생활을 했다. 2000년 독일문화원 행사에서 만나 독일 가곡에 대한 서로의 관심을 확인한 뒤 독일 가곡 중심으로 해마다 무대를 꾸려오고 있다.
훈장 수여식은 30일 오후 7시 반 서울 서초동 모차르트홀에서 열리는 ‘겨울 나그네’ 공연이 끝난 뒤 마련된다. 8년째 이어지는 연주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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