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재 허백련 선생 손자 허달재씨 中서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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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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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종화단의 대가였던 의재(毅齋) 허백련 선생(1891∼1977)의 손자 직헌(直軒) 허달재 씨(59·사진)가 25일 중국 베이징화원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연다. 주제는 ‘정중동 고중신(靜中動 古中新)’. 고요함 속에서 생명을 느끼고, 옛것으로부터 새로움을 얻는다는 뜻이다. 다음 달 11일부터는 상하이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연다. 허 씨가 이번 개인전에 내놓는 작품은 모란, 대나무, 포도 등 36점. 동양화가로서는 드물게 고가(古家)의 목제 대문을 화선지 삼아 그린 수묵채색화도 설치작품으로 선보인다. 허 씨의 화풍은 할아버지의 맥을 이으면서도 할아버지와는 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역시 할아버지의 화풍을 현대적인 느낌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베이징=고기정 특파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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