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이젠 선진국 가는 운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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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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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마을지도자대회… 230명 훈포장-대통령표창

새마을운동중앙회는 20일 오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전국새마을 지도자대회’를 개최했다. ‘뉴 새마을운동으로 더 큰 대한민국 및 글로벌 공생발전’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새마을지도자 5200여 명이 참석했다. 몽골, 네팔,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 등 해외 18개국의 새마을지도자 62명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치사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힘으로 이제 일류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정신을 불러일으켜야 한다”며 “내일의 새마을운동, 세계 속의 새마을운동에 대하여 보다 깊이 고민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 정부는 새마을운동 발전에 기여한 홍기서 서울시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과 조상범 인천시 새마을회장 등 230명에게 훈장과 포장, 대통령표창 등을 수여했다.

이재창 중앙회장(사진)은 “과거의 부정적 이미지가 있었던 게 사실이지만 새로운 시대 흐름에 맞도록 다양한 사회운동을 펼쳐가는 게 새마을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새마을운동은 최근 들어 결혼이주여성 지원사업과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 지원, 해외 개발도상국 지원 사업 등 새로운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 회장은 “앞으로는 젊은 층의 새마을운동 참여를 이끌기 위해 해외 봉사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앙회는 ‘해외 새마을 기금’을 통해 내년부터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또 해외 새마을운동을 이끌어갈 ‘해외 지도관’ 제도를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이 회장은 “미래의 새마을운동은 선진국가로 향하는 의식 실천 운동과 해외 지원 사업으로 가야 한다”며 “이에 맞도록 녹색성장을 강조하는 해피 코리아 운동, 세계를 향한 글로벌 코리아 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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