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모터쇼서 팔린 248억 차

  • Array
  • 입력 2011년 4월 25일 03시 00분


코멘트

金도금 승용차+보석세트+15일 여행
‘억’소리 나는 상품 中서 하루만에 팔려

중국 상하이(上海) 모터쇼에서 최고급 승용차와 보석 등을 한 세트로 묶은 248억 원짜리 상품이 공개한 지 하루 만에 팔렸다. 스타커스텀그룹이 상하이모터쇼에서 내놓은 자동차와 보석, 여행상품으로 구성된 1억5000만 위안(약 248억 원)짜리 상품세트가 저장(浙江) 성의 한 건축업자에게 팔렸다고 홍콩 펑황(鳳凰)망이 22일 보도했다. 또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의 부자 3명도 이 상품세트 구매를 고려 중이라고 전해졌다.

이 상품세트에서 차량은 롤스로이스의 ‘팬텀’으로 일부가 금도금이 된 세계 최고급 승용차로 차량 가격만 4200만 위안(약 69억3000만 원·사진)이다. 여기에 최고급 비취로 제작한 목걸이 팔찌 귀걸이 세트(1억 위안·약 165억 원), 악어가죽으로 제작한 에르메스 가방 한정판 제품과 스위스 특급 15일 여행상품 등으로 구성됐다. 이 초호화 상품은 남편이 비싼 차를 구입할 때 부인이 반대하는 점에 착안해 남자가 좋아하는 자동차와 여성이 좋아하는 보석류 등을 묶은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외신은 이번 상하이모터쇼를 통해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구매력에 세계가 놀라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