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의 女감독 내년 광주비엔날레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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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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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김선정 교수등 선임

내년 가을 열리는 제9회 광주비엔날레 공
동예술감독들. 왼쪽부터 루잉화, 가타오
카 마미, 와싼 알 쿠다이리, 낸시 아다자
냐, 김선정 씨.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내년 가을 열리는 제9회 광주비엔날레 공 동예술감독들. 왼쪽부터 루잉화, 가타오 카 마미, 와싼 알 쿠다이리, 낸시 아다자 냐, 김선정 씨.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내년 가을에 열리는 제9회 광주비엔날레는 6명의 아시아권 여성 감독이 공동 진행한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한국예술종합학교 김선정 교수(46)와 일본 도쿄 모리미술관 수석큐레이터 가타오카 마미(片岡眞美·46), 중국의 독립 큐레이터 루잉화(盧迎華·34), 인도의 독립큐레이터 낸시 아다자냐(40), 카타르 아랍현대미술관장 와싼 알 쿠다이리 씨(31) 등 5명을 선정했다. 한국 측 감독인 김 교수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장녀다.

앞으로 재단은 동남아시아 여성 전시기획자 가운데 1명을 추가로 선정해 모두 6명의 공동예술감독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광주비엔날레 사상 여성 감독은 2006년 김홍희 감독에 이어 두 번째다. 여성으로만 예술감독진이 구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단 측은 내년 행사 주제를 6월 말에 결정해 전시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광주비엔날레재단 이용우 상임부이사장은 “이번 여성 공동기획자들이 머리를 맞댄다면 광주비엔날레는 바야흐로 세계무대에 새롭고 차별적인 전시를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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