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춘화씨 “점점 더 기부가 내 의무라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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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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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50돌 기념 콘서트 수익금
다문화가정 지원 위해 쾌척

가수 하춘화 씨(오른쪽)가 8일 오전 데뷔 50주년 콘서트 수익금을 다문화 지원 전문기관인 지구촌사랑나눔에 기부했다. 김성이 지구촌 국제학교설립추진회 상임대표와 하 씨. 사진 제공 MBC
가수 하춘화 씨(오른쪽)가 8일 오전 데뷔 50주년 콘서트 수익금을 다문화 지원 전문기관인 지구촌사랑나눔에 기부했다. 김성이 지구촌 국제학교설립추진회 상임대표와 하 씨. 사진 제공 MBC
가수 하춘화 씨(56)가 데뷔 50주년 기념 콘서트의 수익금 전액을 이주민 지원 전문기관인 지구촌사랑나눔에 기부했다. 그는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수익금 전달식을 갖고 지난달 개최한 다문화가정 나눔콘서트 ‘하춘화 리사이틀 50’의 수익금 1억2200여만 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지구촌 국제학교’ 건립 기금으로 사용된다.

이 학교는 3월 구로구 오류동에서 문을 열 예정이며 정규 초등학교 과정에 다문화 특성화 교육을 결합한 사립초등학교다.

하 씨는 전달식에서 “어릴 때부터 어머니께서 항상 좋은 일을 많이 하는 가수가 되라고 말씀하셨다”며 “나이가 들수록 기부가 내 의무라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14,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콘서트에도 다문화가족 700여 명을 초대했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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